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홍준표, 또 한동훈 겨냥…"문재인의 사냥개, 우리 짓밟던 사람"

입력 2024-04-12 15:37 수정 2024-04-12 21:0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제22대 총선에서 참패한 여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또 한 번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오늘(12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믿고 그 사냥개가 되어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짓밟던 사람 데리고 와서 배알도 없이 그 밑에서 손뼉 치는 게 그렇게도 좋더냐"고 말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이 문재인 정부 시절 국정농단 수사 실무책임자로 참여한 사실을 언급하며 여당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홍 시장은 "그런 노예근성으로 어떻게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겠냐"면서 "자립, 자강할 생각은 털끝만큼도 안 하고 새털같이 가벼운 세론 따라 셀럽(유명인)이 된 대한민국 특권층 1% 밑에서 찬양하며 사는 게 그렇게도 좋더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나는 그렇게는 살지 않는다. 내 힘으로 산다. 내 힘으로 살다가 안 되면 그건 내 숙명"이라며 "호랑이는 굶주려도 풀은 먹지 않고 선비는 아무리 추워도 곁불은 쬐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사진=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앞서 홍 시장은 이날 아침에도 여당과 한 전 위원장을 비판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바 있습니다.

아침 페이스북 글에서 홍 시장은 "천신만고 끝에 탄핵의 강을 건너 살아난 이 당을 깜도 안 되는 황교안이 들어와 대표 놀이하다가 말아 먹었고, 더 깜도 안 되는 한동훈이 들어와 대권 놀이하면서 정치 아이돌로 착각하고 셀카만 찍다가 말아먹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 안에서 인물을 키우거나 찾을 생각은 하지 않고 당 밖에서 셀럽을 찾아 자신들을 위탁하는 비겁함으로 이 당은 명줄을 이어간 것"이라며 "용산만 목매어 바라보는 해바라기 정당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이제 70대가 넘는 노년층 지지에만 걸구하는 정당이 미래가 있겠냐"면서 "이번 총선을 바라보며 내가 30여년 보낸 이 정당이 날지 못하는 새로 또 전락하고 있는 게 아닌지 참 안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사진=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