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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극' 펼친 이준석…"다음 대선까지 3년, 확실합니까?" 날선 발언

입력 2024-04-11 20:08 수정 2024-04-11 21:45

세 번 낙선 후 네 번째 도전에 당선…개혁신당, 총 3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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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 낙선 후 네 번째 도전에 당선…개혁신당, 총 3석 확보

[앵커]

개혁신당 이준석 당선자는 3번의 낙선 끝에 경기 화성을에서 민주당 공영운 후보를 극적으로 꺾고 국회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이 당선자는 당선되자마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날선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 초반 민주당 공영운 후보에게 여론조사에서 20%P 넘는 차이로 뒤처졌던 개혁신당 이준석 당선자는 선거 막판까지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선거 당일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도 공 후보가 이 당선자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걸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개표가 시작되면서부터 두 후보는 엎치락 뒤치락 역전에 재역전을 벌였고 결국 이 당선자가 공 후보를 약 2.7%P 앞서며 최종 당선됐습니다.

3200여표 차이로 당락이 갈렸습니다.

이 당선자는 20대·21대 총선과 2018년 재보궐선거 등 세 차례의 선거에서 낙선했는데 네 번째 도전에서 국회입성에 성공한 겁니다.

이주영·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도 비례대표로 당선돼 개혁신당은 총3석을 확보했습니다.

이 당선자는 개혁신당 의원들이 모두 80년대 생이라면서 젊은 정당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당선자 : 80년대생, 90년대생 당선자들이 식빵 속의 건포도처럼 조금씩 박혀있는 그런 정당도 있지만 저희는 앞으로 정당 자체가, 원내 활동 자체가 젊은 생각을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다…]

당선 소감에선 차원이 다른 의정활동으로 윤 정부의 잘못된 지점을 지적해나가겠다고 강조했고 윤 대통령의 변화를 촉구한다면서 임기단축 등을 시사하는 발언도 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당선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다음 대선이 몇 년 남았지요? {3년이요.} 확실합니까? {어우, 이거 뭐예요? 이거 굉장히 도발적인 얘기인데요?}]

이 당선자가 원내 진입에 성공함으로써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는 기조는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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