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동훈 "국민 뜻 받들고 저부터 반성…비대위원장 물러날 것"

입력 2024-04-11 11:01 수정 2024-04-11 11:1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1일)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민심은 언제나 옳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며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반성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야당을 포함하여 모든 당선자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의 뜻에 맞는 정치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한 위원장은 "함께 치열하게 싸워주시고 응원해주신 동료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료 여러분, 당선되지 못한 우리 후보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정치 개혁 약속이 중단없이 실천되길 바란다"며 "어떻게 해야 국민 사랑 되찾을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 쉽지 않은 길이겠지만 국민만 바라보면 그 길이 보일 거라고 생각한다. 100여일간 저는 모든 순간이 고마웠다"고 했습니다.

'공공선 위해 봉사하겠다고 했는데 향후 계획이 어떻게 되느냐'는 물음에는 "특별한 계획은 없고 어디서 무엇을 하든 나라를 걱정하며 살겠다"고 했습니다.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냐'는 물음에는 "제가 한 약속을 지키겠다"고 답했습니다.

'총선 결과에 대해 대통령실과 공동 책임이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제 책임"이라고 답했고, '패배 원인이 어디에 있냐고 보느냐'는 말에는 "국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 거라 생각하고 그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