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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참패 충격' 국민의힘…개헌·탄핵저지선 100석 간신히 사수

입력 2024-04-11 06:12 수정 2024-04-11 06:40

한동훈 "최선 다했지만 실망"…오늘 오전 공식 입장발표
야권의 심판론 작용…김경율 "당과 대통령실의 공동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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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최선 다했지만 실망"…오늘 오전 공식 입장발표
야권의 심판론 작용…김경율 "당과 대통령실의 공동책임"

[앵커]

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각 당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국민의힘부터 가보겠습니다.

강희연 기자, 지금 개표상황실에 나가 있죠?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국민의힘 당사에 나와있습니다.

당초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은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설치됐었는데요.

어제(10일) 자정을 조금 남겨두고 운영을 종료해서 취채진도, 당 관계자들도 모두 철수를 한 상태입니다.

사실상 선거결과가 참패로 기울면서 개표상황실도 일찍 문을 닫은 것 아니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국민의힘은 이렇게까지 질 줄은 몰랐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헌, 탄핵 저지선인 100석은 간신히 넘겼지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을 합한 범야권이 180석 이상을 얻은 만큼 완전한 참패란 분석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이 앞으로 어떻게 수습해나갈지 지켜봐야할 것 같은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입장을 냈습니까?

[기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어제 저녁 JTBC 예측결과 등 개표결과가 발표되자 굳은 표정으로 내내 침묵했습니다.

이후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힌 뒤 급히 자리를 떴는데요.

한 위원장은 오늘 오전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여기서 선거 결과와 향후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입장 등을 밝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총선 패배의 원인, 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결국 야권이 주장한 정부여당 심판론이 크게 작용했단 해석이 나옵니다.

김경율 비대위원은 어제 저녁 패인에 대해 "당과 대통령실을 구분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공동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패한 원희룡 후보도 "국민들께서 정권에 대한 견제와 심판이 더 시급하다고 보지 않았나"라고 했습니다.

결국 선거 패배의 원인이 정부여당에 있는 만큼 국민의힘에서도 패배 수습을 위해 당 지도부도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질 수밖에 없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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