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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문재인 죽여' 막말…정치 테러 잊었나"…국힘 윤영석 "협박 의도 없어"

입력 2024-04-08 14:41 수정 2024-04-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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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갑 윤영석 국민의힘 후보 〈사진=윤 후보 페이스북 캡처〉

경남 양산갑 윤영석 국민의힘 후보 〈사진=윤 후보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이 유세 도중 '문재인 죽여'라고 말한 경남 양산갑의 윤영석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8일) 브리핑에서 "'문재인 죽여' 차마 입에 올리기는 물론 옮겨 적기도 힘든 말이 윤 후보에게서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7일 오후 1시에서 1시 30분, 평산마을 인근 도로에서 윤 후보가 유세차에 올라 불끈 쥔 주먹을 휘두르며 이처럼 막말하는 장면이 한 유튜버에 의해 촬영됐다"며 "막말이 아니라 폭력"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군사독재 정당 후예답다. 정치폭력조직 백골 단원을 연상시킨다. 윤 후보가 국회의원 후보가 맞느냐"며 "우리 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테러 사건을 벌써 잊었나"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양산 발전을 기대하고 계시는 양산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문 전 대통령께도 본의 아니게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사과했습니다.


다만 윤 후보는 "문 전 대통령께 직접 들으라고 했던 발언은 결코 아니다"라며 "유세 마이크를 끄고 유세 차량에 탑승해서 빠르게 이동하는 중에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제가 평산마을에서 했던 발언은 국민의 목소리로 들어주시기 바란다"며 "문 전 대통령을 협박하거나 위해 하려는 의도는 결코 없다. 어불성설"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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