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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회송용 봉투 넣는 게 부정선거? 유튜버 영상 보니

입력 2024-04-08 10:40 수정 2024-04-0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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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대담 : 최종혁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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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혁〉
복잡한 정치 뉴스 알기쉽게 전해주는 '백브RE핑' 최종혁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종혁〉
네 안녕하세요.

가혁〉
오늘 먼저 짚어볼 소식은요?

〈부정선거 음모론〉

종혁〉
지난주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됐죠. 그런데 일부 유튜버 미래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 등이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했습니다. 온라인 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영상인데요. 볼까요.

가혁〉
사람들이 모여서 투표함에 뭔가를 집어 넣고 있는 것 같은데요.

종혁〉
영상에 보이는 장소는 서울 은평구 선관위인데요. 이들이 주장하는 건,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함 봉인지를 뜯고 불법적으로 투표지를 투입하는 등 부정선거를 시도했다는 겁니다.

가혁〉
또 다시 등장한 음모론. 선관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죠.

종혁〉
관외사전투표 회송용봉투를 투입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선관위는 구체적으로 시간까지 공개해가면서 반박했는데요. 은평구 선관위가 6일 오후 5시쯤 우체국으로부터 회송용 봉투 총 1만9000여통을 인계받았고, 7일 오전 1시 50분 접수 처리완료한 뒤, 오전 2시 34분~오전 3시 45분 모든 회송용 봉투를 투표함에 넣었다는 겁니다.

가혁〉
저렇게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되는 상황에서 선관위 직원이 보란 듯이 불법행위를 저지른다는 주장도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죠

종혁〉
또한 현장엔 은평구 선관위 정당추천위원 2명이 회송용 봉투의 확인·접수·투입의 모든 과정에 참여하고 입회했다고 합니다. 선관위는 "정확한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무조건 부정선거라고 의심하고 왜곡하는 것은 국민 여론을 선동해 선거 불신을 조장하는 매우 위험한 행위"라며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안전하게 보관될 수 있도록 새벽 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관위 직원들의 노력을 부정 선거로 왜곡하는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가혁〉
총선 사전투표율을 두고서도 부정선거 음모론이 제기됐죠?

종혁〉
이번 사전투표율 31.28%로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죠. 그런데 사전투표를 앞둔 지난 3일 민주당 김민석 총선상황실장이 공식 브리핑 통해 "사전투표율 31.3%, 총투표율 71.3%이 목표"라고 했는데요. 사전투표율 31.28% 반올림 하면 31.3%죠. 미래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 "민주당이 족집게처럼 맞힌 것인지, 부정선거 세팅 값의 결과인지 본투표가 끝나고 나면 다 알게 될 것"이라며 "우연의 일치일까"라고 했고요. 가가호호공명선거대한당 민경욱 대표도 이를 포함해 부정 선거라 주장하는 각종 사례를 나열하고 있습니다.

가혁〉
민주당이 31.3%로 애초에 예측한 근거는 뭐였나요?

종혁〉
당시 민주당 김민석 상황실장은 민주당과 위성정당의 기호인 1번, 3번을 대입해 만든 수치라고 했는데요. 1과 3을 조합해서 만든 숫자란 겁니다. 김 실장 "죄송합니다. 사전투표율 조작설에 휘말렸습니다"는 글 남기기도 했습니다.

가혁〉
그 글 댓글에 '민스트라다무스'라면서 그냥 유머러스하게 보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뭐, 이건 우연의 일치라고 봐야겠죠. 여러분들도 이런 음모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댓글로 의견 많이 달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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