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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간 투표지 투입? 영상 확산…선관위 "정상 절차, 왜곡 말라"

입력 2024-04-08 07:42

"회송용 봉투 넣은 것…실시간 CCTV 공개, 상식적 납득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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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송용 봉투 넣은 것…실시간 CCTV 공개, 상식적 납득 어려워"

[앵커]

제22대 총선 사전투표가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투표가 끝난 후 사전투표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한 영상이 온라인에서 퍼졌습니다. 투표함 보관소를 찍은 CCTV 영상이었는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회송용 봉투를 넣는 정상적인 절차였다며 사실을 왜곡하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은평구 선관위 사무소 CCTV 영상'이 유튜브 등에서 퍼졌습니다.

선관위 직원들이 사전투표를 조작하는 모습이라며 올라온 영상입니다.

새벽 시간대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사전투표함이 보관된 장소에 들어가 투표함의 봉인을 해제하고 투표지를 투입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습니다.

그러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실이 아니라며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불법적으로 투표지를 투표함에 넣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회송용 봉투를 투입한 뒤 다시 봉인하는 장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은평선관위 정당추천위원 2명도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선관위는 "CCTV로 실시간 공개되는 상황에서 선관위 직원이 보란 듯 불법행위를 저지른다는 주장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유튜브에서 퍼진 영상 역시 24시간 공개되는 CCTV 모니터 화면을 촬영한 것입니다.

선거가 치러질 때마다 부정 선거 의혹은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이에 선관위는 여러가지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앞서 공개됐던 CCTV 영상처럼 시·도 선관위의 공개된 장소에서 CCTV를 통해 보관된 사전 투표함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이번 총선 지역구 개표에는 수검표 과정도 추가됐습니다.

지금까지는 분류기에서 분류된 투표지를 바로 계수기로 보냈지만, 중간에 사람이 직접 손으로 일일이 확인합니다.

비례대표 투표지는 용지 자체가 너무 길어 처음부터 손으로 개표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전체 개표가 끝나는 시각은 지난 선거 때보다 2~3시간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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