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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규모 4.8 지진에 '화들짝'…6조 3천억원 피해 날 뻔

입력 2024-04-0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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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뉴저지에서 지진이 난 뒤로 수십차례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진동이 전해졌던 뉴욕에도 별 피해는 없지만 지진에 취약한 건물도 많고 대비가 덜 돼있다는 지적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형구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5일 오전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하루 뒤인 6일 오후까지 최소 스물아홉 차례의 여진이 있었습니다.

이번 지진에 최소 2300만 명이 흔들림을 느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에릭 아담스/미국 뉴욕시장 : 우리 인프라에 큰 영향을 미치거나 부상을 입었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상황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큰 피해는 없었지만 고층 건물과 오래된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선 뉴욕에서 조금 더 센 지진이 발생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거란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내진 건축 개념이 등장한 1930년대 이전에 지어진 낡은 벽돌 건물과 부서지기 쉬운 콘크리트 건축물이 가장 취약합니다.

지금까지 뉴욕 인근에서 발생한 가장 큰 지진은 규모 5.2로 파악된 1884년 지진입니다.

같은 규모의 지진이 다시 한번 뉴욕을 강타할 경우 47억 달러, 우리 돈 약 6조3000억 원의 피해를 낳을 수 있으며, 건물 약 100곳이 무너지고 이재민 2000여 명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미 당국은 추정합니다.

[제이커리 아이스콜/미국 뉴욕시 비상관리국장 : 여진의 가능성은 작지만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뉴욕 시민들도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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