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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민주당 이재한, 이천 땅 9억 '축소 신고' 의혹…"실무자 실수, 의도 없어"

입력 2024-04-05 09:41 수정 2024-04-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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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한 이재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산 신고 과정에서 일부 재산을 축소 신고한 것으로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 후보는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안평리에 13,933㎡ 규모의 농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조금씩 매입해왔는데 등기부 등본상 총 취득가액은 총 19억 2600만원으로 나와있습니다.

이재한 후보 등기부등본 내역 일부

이재한 후보 등기부등본 내역 일부


하지만 이 후보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선관위에 재산신고를 하면서 해당 토지 가격을 9억 3629만원에 신고했습니다. 즉, 실제 가격보다 9억 8970만원을 적게 신고한 셈입니다.

이재한 후보 선관위 재산 신고내역 〈자료출처=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이재한 후보 선관위 재산 신고내역 〈자료출처=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직자윤리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재산 신고를 할 경우 공시가격과 실제 거래가격 둘 중 높은 가격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이에 이 후보는 실무자의 실수이며 의도를 가지고 축소 신고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JTBC에 "몇 년 전 바뀐 재산신고 방식을 실무자가 파악하지 못해 잘못 기재된 것"이라며 "절대 의도를 가진 것이 아니며 그럴 이유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신고 내역을 수정할 수 있는지 검토해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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