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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쪽같이 사라진 400억…'역대급' 현금털이 사건 터졌다

입력 2024-04-0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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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영화 같은 대규모 금고 털이 사건이 벌어졌는데, 우리 돈 400억 원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철통 보안으로 유명한 보안업체가 뚫렸는데 당국은 전문 털이범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화 '오션스 일레븐' 중 : 이 카지노들은 핵미사일 시설에 버금가는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거기를 털자는 거지?}]

정교한 수법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카지노 털이를 성사시키는 영화 '오션스 일레븐' 영화 같은 이야기가 현실이 됐습니다.

지난 달 31일 LA 샌퍼넌도 밸리 지역에 있는 한 보안업체 현금 보관시설에서 3천만 달러, 우리 돈 404억원의 현금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LA 경찰은 로스앤젤레스 역사상 가장 큰 현금털이 사건이라고 밝혔습니다.

털린 현금 보관건물 한쪽 측면 벽 일부가 합판으로 가려져 있습니다.

일당은 지붕을 뚫고 건물에 침입해 현금을 가로챈 걸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범행 수법이 매우 수상합니다.

침입 당시 알림 경보가 울리지 않았고 다음 날 직원들이 출근한 뒤에야 돈이 사라졌다는 걸 알게 된 겁니다.

현지 언론에서 이 보안업체 직원은 "건물 보안 시스템이 매우 견고한데 일당은 이 사실을 잘 알고 범행을 계획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또 해당 건물에 현금이 보관돼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아직 용의자에 관한 실마리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미 연방수사국은 LA경찰과 함께 이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Garda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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