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기아의 경기.
4회 말, 선발로 나선 양현종이 갑자기 웃음을 터뜨립니다.
1루 주자 KT 황재균의 장난스러운 스킵 동작 때문이었는데요.
〈YONHAP PHOTO-4527〉 황성빈, 빠른 발로 득점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롯데 7회초 1사 1루 9번 박승욱의 안타 때 1루 대주자 황성빈이 3루까지 진루한 뒤 볼이 빠진 틈을 타 홈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2024.3.27 iso64@yna.co.kr/2024-03-27 20:47:25/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황재균이 따라한 건 지난 26일 롯데 황성빈이 보여준 스킵 동작이었습니다.
당시 금방이라도 2루로 뛸 듯한 황성빈의 페이크 동작에 황당해하는 양현종의 표정이 중계화면에 잡히면서 화제가 됐죠.
양현종은 경기가 끝난 뒤 "최대한 동요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나도 사람인지라 표정에서 드러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황성빈의 행동에 대해 따로 사과하기도 했죠.
〈YONHAP PHOTO-3904〉 역투하는 양현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투구하고 있다. 2024.3.26 iso64@yna.co.kr/2024-03-26 19:31:24/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황재균이 그 모습을 따라 하며 장난을 친 건데 효과가 있었던 걸까요.
양현종은 안타를 내줬고 그 틈에 황재균은 홈까지 내달리며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화면제공: 티빙(TV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