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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AI드론, '서울-도쿄 거리' 러시아 내륙 타격

입력 2024-04-03 13:46 수정 2024-04-03 13:48

본토에서 1200km...전쟁 발발 이후 최장 거리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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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토에서 1200km...전쟁 발발 이후 최장 거리 공격


비행체 한 대가 건물 위로 내려앉더니 큰 화염을 일으키며 폭발합니다.

현지시각 2일 우크라이나군이 띄운 드론이 러시아 타타르스탄에 있는 정유 공장과 군수 공장을 타격했습니다.

이번 드론 공격으로 13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가 반격한 것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중요한 것은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이 그들의 공격에 대한 반응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매번 더 긴 범위의 대응이 필요합니다."

타타르스탄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약 1200km 떨어진 곳으로, 서울에서 도쿄 정도까지의 거리입니다.

지난 2022년 전쟁이 시작된 이래,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 가한 최장 거리 공격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목표물 중 하나였던 군수공장은 러시아가 이란제 샤헤드 드론의 설계를 이용해 장거리 공격용 드론을 만들던 곳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샤헤드 드론 4500여 대로 우크라이나 군사 시설과 에너지 기반 시설 등을 공격해 왔습니다.

때문에 우크라이나 역시 자율주행 기술로 장거리 드론 공격 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특히 러시아의 정유 공장을 표적 삼고 있는데, 휘발유를 팔아 전쟁 자금을 대온 러시아의 돈줄을 조이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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