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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와 9.7조 역대 최대 수주...대통령실 "정상외교 성과"

입력 2024-04-03 11:56 수정 2024-04-0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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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삼성E&A와 GS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72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9조 7천억원 규모의 가스 플랜트 공사를 수주한 것과 관련해 "한-사우디 정상외교의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오늘(3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에 수주한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공사는 우리 기업의 사우디아라비아 수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성과"라고 밝혔습니다.

또 전 세계 해외건설 수주 사업 중에선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바라카 원전(2009년, 191억 달러),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2012년, 77억 달러)에 이어 세 번째 규모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대통령실은 "2022년 11월 우리나라를 방문한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의 회담,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등을 통해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한 정상외교의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수주로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61억 1천만 달러의 2배를 넘은 127억 2천만 달러에 달하게 됐다"며 "올해 수주 목표인 400억 달러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은 전 세계에서 추진되는 석유화학 플랜트, 철도 등 교통 인프라, 해수담수화 시설 등 대형 건설 프로젝트 수주도 정부와 공기업, 금융기업 등이 원팀으로 지원함으로써 정상외교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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