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또 바가지? 여의도 봄꽃축제 '만원 제육' 반전…"사실 더 드렸는데"

입력 2024-04-03 11:20 수정 2024-04-03 11:2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출연 : 송혜수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기자]

마지막 소식은 '또 바가지?'입니다.

[앵커]

또 바가지요? 어딥니까?

[기자]

이번엔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에서 불거졌는데요. 먼저 사진부터 함께 볼까요?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제육덮밥 사진인데, 얼마 같아 보이나요?

이 제육덮밥의 가격은 1만원이었습니다. 사진을 올린 A씨는 주말에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월요일에 축제 현장을 찾았다고 했습니다. 이런저런 이벤트도 있어서 간만에 즐거웠다고 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 제육덮밥을 주문하면서 불거졌다고 했는데요. A씨는 "금액은 1만원을 받았는데 반찬은 단무지 3조각이고 국물도 없었다"면서 "비계밖에 없는 제육 몇 조각뿐이었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곧장 민원부스에 얘기했고, 이번 주까지 기다렸다가 답이 없으면 영등포구청에 직접 민원을 넣을 예정이라고 했는데요. 우롱당한 기분 때문에 잠이 안 온다고도 했습니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혹시 유아용인데 어른용인 것처럼 말한 거 아니냐"라고 묻기도 했는데, 여기에 A씨는 "유아용이 1만원이면 어른용은 대체 얼마여야 하냐"고 답글을 남겼어요.

이 밖에도 "편의점 제육 삼각김밥이 더 양이 많겠다" "어린이집에서 식사를 하신 거냐" "어떻게 이게 1만원이냐"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앵커]

사진을 보자마자 불안감이 엄습하긴 했는데 저게 1만원이라고요? 요새 축제 바가지 뉴스가 너무 많아서 이제 새로운 뉴스가 아닐 정도인데, 이런 일이 또 벌어졌다라. 축제 관계자들은 뭐라고 입장을 밝혔나요?

[기자]

네 제가 여의도 봄꽃축제를 주최하는 영등포문화재단 관계자와 직접 통화해봤는데요. 이 관계자는 살짝 다른 얘기를 들려줬어요.

[앵커]

온라인에서 나온 글과는 다른 얘기다. 어떤 얘기입니까?

[기자]

이 관계자는 지난 1일 오후 3시쯤 부부가 축제 현장을 찾았고 제육덮밥을 주문한 건 맞다고 했는데요.

관계자에 따르면 제육 양이 적어서 남편이 바가지요금 신고센터에 민원을 접수했고, 그 사이에 아내는 주문한 업체에 제육을 더 달라고 했답니다.

업체는 제육을 더 줬다고 했는데, 민원을 접수한 현장 관계자들은 업체가 추가로 제육을 더 준 사실은 몰랐다고 해요.

이날 관계자들은 업체에 곧바로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합니다.

[앵커]

애초에 조금 준 건 맞잖아요. 처음에 많이 줬어야지 저렇게밖에 안 주면 기분이 나쁠 수도 있죠. 근데 이렇게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건 긍정적으로 보이네요.

[기자]

네. 이 관계자는 축제 마지막 날이었던 어제까지 바가지요금 신고 접수된 건이 이 제육덮밥 1건이었다고 했는데요.

음식양이 적다고 느껴지면 더 달라고 말해달라는 안내도 있다면서 축제 기간 바가지 이슈에 철저하게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화면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영등포문화재단]
 
 
또 바가지? 여의도 봄꽃축제 '만원 제육' 반전…"사실 더 드렸는데"
〈뉴스들어가혁!〉은 JTBC news 유튜브를 통해 평일 아침 8시 생방송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될 핵심 이슈를 이가혁 기자가 더 쉽게, 더 친숙하게 전해드립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