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가자 지자체들도 파묘를 패러디해 축제나 특산물 등을 알리고 있습니다. 경북 영주시가 만든 인삼 홍보영상인 '파삼', 대구 달성군이 비슬산 참꽃문화제를 홍보하려 만든 '참꽃' 등은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얼핏 보면 영화 '파묘' 후속작의 예고편 같습니다.
알고 보니 경북 영주시에서
영주 인삼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파삼'입니다.
이 밖에도 산불방지 영상과 관광지 등을 알리는 영상 4개를 만들어 올렸습니다.
모두 오컬트영화 돌풍을 몰고 온 장재현 감독의 작품들을 패러디했습니다.
[권명옥/경북 영주시청 홍보기획팀장]
“감독님이 영주시 출신이잖아요. 우리 시의 관광지나 특산품을 파묘 외에 감독님의 다른 오컬트 영화에….”
대구 달성군도 '파묘'를 패러디했습니다.
지역에서 열리는 참꽃 축제를 홍보하기 위해서인데
영상에 참여한 배우 모두 실제 달성군청 공무원입니다.
[윤은주/대구 달성군청 홍보팀장]
“추웠고 힘들었고 고생했던 기억이 있는데 반응이 좋아서…. 흙을 집어 먹는 장면에서는 흑설탕을 사용했거든요. 그런 자잘한 재미도 있었고요….”
반응이 뜨겁습니다.
벌써 조회수가 1만회가 넘었고
'진짜 예고편인 줄 알았다', '몰입감이 최고다'는 등의 댓글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패러디 영상으로 재미를 본 지자체들은 후속편도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