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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카만 연기 뒤덮인 하늘…인천 가방 창고 화재 밤샘 진화

입력 2024-04-0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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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건·사고 소식입니다. 인천의 한 가방 창고에서 난 불이 근처 공장까지 번져 3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8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고속도로에선 차선을 넘는 승용차가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앞이 안 보일 만큼 검은색 연기가 빠른 속도로 피어오릅니다.

불길이 빠르게 번지는 사이, 펑 하는 폭발음까지 들립니다.

[와 뭐 터진다.]

소방 헬기가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을 잡는 데는 역부족입니다.

[노광현/목격자 : 거의 하늘을 다 메울 만큼 그 정도로 많이 나고 연기 밑으로 지나가면 그냥 완전 암흑이었어요.]

인천 석남동 가방 창고에서 불이 난 건 어제(1일) 오후 4시쯤입니다.

불은 강풍을 타고 근처 공장 8개 동으로 빠르게 옮겨붙었습니다.

이 불로 30대 남성 등 3명이 다쳤습니다.

바람이 세게 부는 데다 공장 안에 있던 가연성 물질이 타면서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문주용/인천서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 : 플라스틱 제품들이 많이 있어 화재 연소가 급격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8시간 만인 오늘 새벽 0시 30분쯤 큰 불길을 잡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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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안전차량이 흰색 화물차를 끌고 나옵니다.

사고 차량이 어지럽게 놓여있고, 수습을 위해 도로 한쪽이 통제됐습니다.

어젯밤 9시 30분쯤 경북 구미시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선산휴게소 근처에서 2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2차로를 달리다 차선을 넘어 21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후 뒤따르던 화물차가 사고 차량을 피하려다 다른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두 차례 이어지면서 6대 차량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어제 오후 1시 10분쯤 강원도 홍천군 남면에 있는 군 사격훈련장의 야산에서 불이 나 5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날 당시 육군 11사단의 사격 훈련이 이뤄졌는데,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산림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인천소방본부·강원소방본부·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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