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돌아온 비하인드 뉴스, 이성대 기자 나와있습니다.
<
속보입니다 "와아~~" >
[기자]
오늘(29일) 유세 현장 중 눈에 띄는 장면을 하나 가져와 봤습니다.
서울 동작갑의 장진영 국민의힘 후보가 속보를 전하자 지지자들 환호했는데요.
과연 어떤 내용인지 한번 보시죠.
[장진영/국민의힘 서울 동작갑 후보 : 자 방금 속보가 떴습니다. 이종섭 호주대사가 사임을 했습니다.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고 해임을 건의했습니다.]
[앵커]
환호성을 지른 사람들이 국민의힘 지지자들이잖아요. 이종섭 대사가 물러난다는데 이런 반응이 나오는군요.
[기자]
대통령실에서는 그동안 이종섭 전 호주 대사의 임명이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는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조차 이건 문제가 있고 빨리 해결해야 된다는 게 이번 장면으로 드러난 게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옵니다.
무엇보다도 이 문제에 발목 잡혀 발을 동동 구르는 출마자들 이런 심정이었을 겁니다.
그동안 이종섭 전 대사가 버티기면서 속이많이 쓰렸죠. 답답하고 걱정되는 마음이었는데, 바로 오늘 사임을 딱 하고 나니까 25일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기분이겠죠. 이럴 것을 왜 버텼나고 장진영 후보도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만큼 악재로 봤다는 거겠죠. 다만, 이 대사는 여전히 수사 외압 의혹이 여전히 남아있잖아요?
[기자]
야권은 윤 대통령이 사과를 원하고, 철저한 수사를 계속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종섭 대사의 이슈가 이 참에 사그라들지, 계속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합니다.
참고로 환호성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황상무 전 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이 논란 될 때 사퇴를 요구했고, 이종섭 대사의 자진귀국 요청했는데요.
한동훈 위원장은 다 해결됐다고 자신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지난 20일) : 이종섭 대사 문제. 저희가 결국 오늘 다 해결 됐다는 말씀 드립니다. 우리가 반드시 그 분들이 뭘 잘못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문제가 아닙니다.]
앞서 이미 다 해결됐다 환호했는데, 오늘 또 환호를 했죠. 해결된 게 아닌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