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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직원이 엄마 통장에서 출금함" 진짜였다
입력 2024-03-27 13:33
수정 2024-03-27 13:35
직원이 비밀번호 서류 조작해 고객 돈 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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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비밀번호 서류 조작해 고객 돈 출금
서울의 한 새마을금고 신입 직원이 비밀번호 변경 서류를 조작하고 고객 돈 5천만원을 빼돌리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마을금고 직원이 엄마 통장에서 출금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 A씨는 "엄마가 5천만원이 출금됐다면서 보이스피싱을 당했다고 난리가 나서 신고부터 하고 집으로 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새마을금고 직원이 전화가 와서 본인 엄마 통장에서 출금을 하려다가 우리 엄마 계좌에서 잘못 출금을 했다고 하면서 사죄 드리고 싶다면서 만나달라 했다"는 겁니다.
A씨는 "엄마 휴대전화에 새마을금고에서 비밀번호 변경했다는 안내 카톡이 와 있었다"며 "우리 엄마는 그런 거 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 내용은 모두 사실이었습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이 직원은 고객이 비밀번호 변경을 신청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한 뒤 임의로 바꾼 비밀번호로 돈을 빼돌렸습니다. 중앙회는 직원의 직위를 즉시 해제하고 해당 금고에 대한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고객의 통장에서 빠져나간 5000만원도 보전 조치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직원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취재
박진규 / 라이브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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