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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장, 누가 되든 '총파업' 카드 가능성…두 후보 모두 '강경파'

입력 2024-03-26 19:01

정부 "법적 대응 검토 끝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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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법적 대응 검토 끝내"

[앵커]

이런 상황 속에서 의사 협회의 새 회장이 곧 결정됩니다. 후보 모두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강경파이기 때문에, 누가 뽑히든 '총파업' 가능성까지 나오는데 의협 회관에 나가있는 황예린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황 기자, 곧 결과가 나옵니까?

[기자]

네. 투표는 6시에 끝났고, 결과는 7시 조금 넘으면 나옵니다.

대한소아청소년과회장인 임현택 후보, 그리고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이자 이전에도 회장을 지낸 주수호 후보입니다.

두 후보 모두 상당히 거친 표현으로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해온 강경파입니다.

[앵커]

두 후보 모두 언행이 과격하다는 논란이 있었죠. 모두 의대 증원 자체에도 강하게 반대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임 후보는 아예 현재 정원보다 더 줄여야 한다, 주 후보는 1명도 늘리면 안된다며 증원 자체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를 상대로 투쟁도 하겠다고 해왔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임현택/대한소아청소년과 회장 (지난 24일) : 의대 정원 증원 2천명 전면 백지화하고 기본적으로 이 사태 책임자에 대해 처벌을 해야 하고.]

[주수호/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어제) : 의사가 부족하다는 왜곡된 선동에 의해 시작된 현재의 사태를 우리 의사들은 '의료농단'이라고 규정하며 국정조사를 국회에 요구합니다.]

[앵커]

그래서 누가 되든, 집단행동이나 총파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 어떨 걸로 예상됩니까?

[기자]

누가 되더라도 개원의들의 집단 휴진이나 진료 축소 등 집단 행동은 물론 총파업 가능성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총파업을 할 경우에 여러 가지 법적 대응을 다 검토했다고 했습니다.

또 이와 별개로 경찰은 현재 두 후보가 전공의들이 병원을 집단적으로 이탈하는 데 개입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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