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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환, 해외출장 가려다 슬그머니 '취소'…논란 의식했나?

입력 2024-03-2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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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수사 외압 의혹의 또 다른 피의자로 출국 금지 상태인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이달 말 해외 출장을 나가려다 미룬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사실을 공개한 군인권센터는 수사를 받는 도중에 외유성 출장을 나가려 했다고 주장했고, 해병대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안수 기자입니다.

[기자]

군인권센터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최근 해외 출장 계획을 접었다고 밝혔습니다.

[김형남/군인권센터 사무국장 : 하와이 소재 미 태평양함대사령부, 미 태평양 해병대를 연달아 방문하는 출국 계획을 수립했다가 최근 취소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최소 지난 10일까지는 해외 출장 계획이 남아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출국금지 문제가 논란이 되자 슬그머니 출장을 취소했다는 겁니다.

해병대사령부는 미군 초청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북한 동향 등을 고려해 3월 초 미군 측에 전화로 취소를 통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사 논란과는 관계가 없다는 겁니다.

김 사령관은 언론 보도가 나오기 전까지 출국금지 사실을 몰랐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군인권센터는 꼭 필요한 출장이었는지도 의문이라고 했습니다.

[김형남/군인권센터 사무국장 : 반드시 필요한 군사 외교 일정이었다면, 법무부에 출국금지 해제를 신청하고 다녀오든가 아니면 대리자라도 보내야 할 텐데 그러한 정황은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병대사령부는 출장 일정을 미군과 다시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사령관이 해외를 나가려면 법무부에 반드시 출국금지 해제를 신청해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영상디자인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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