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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뉴스] 프로'파'일러 이수정…'대파 발언' 과한 옹호?

입력 2024-03-2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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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돌아온 비하인드 뉴스, 이성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주제 볼까요?

< 프로'파'일러 이수정 >

[기자]

범죄심리 행동이나 행태를 분석하는 전문가를 프로파일러라고 하죠. 이수정 후보는 1세대 프로파일러로 유명합니다.

[앵커]

이수정 후보자가 대파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됐잖아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값 875원 발언을 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수정 후보가 이를 해명한 게 다시 논란된 것이죠. 우선 들어보겠습니다.

[이수정/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 : 875원. 네 그거는 한 뿌리 얘기하는 겁니다. 아 뭐 그거는 한 봉은 일단은 지금 그 9, 뭐 800 얼마는? {875원} 일단은 아니죠. 한 봉지에 세 뿌리냐 다섯 뿌리냐 중요하다고 아까 말씀드렸죠?]

다시 얘기하면 대통령이 언급한 게 파 한 단이 아니라 한 뿌리 가격이라는 해명입니다.

[앵커]

대파 한 뿌리에 875원이어도 그것도 문제 아닙니까?

[기자]     

우선 윤 대통령의 발언 당시 상황을 보면,

[지난 18일 : 저도 시장을 많이 가봐서 대파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이 되고…]

실제로 이 발언을 하며 윤 대통령은 한 뿌리가 아닌 한 봉지, 즉 한 단을 들고 얘기했습니다. 

대통령실이나 정부에서도 이후에 여러 번 '한 단'이라고 밝혀오기도 했습니다.

이 발언이 논란이 된 건, 물가가 높은 상황에서 물가 점검을 나와 대파 한 단에 875원이라고 하니까 시세보다 너무 싼 것이죠.

윤 대통령이 온다고 가격을 급히 내린 게 아니냐는 논란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앵커]

대파를 뿌리씩 판매하는 경우도 거의 없지 않습니까.

[기자]

그래서 방송사 앞에 있는 하나로마트에 가서 전단지를 직접 가져왔습니다.

한 뿌리가 아니라 한 단으로 판다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결국 이수정 후보자가 윤 대통령의 발언을 과도하게 옹호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당장 이재명 대표,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파 875원이 한 단이냐 한 뿌리냐' 비판을 했고요.

그런데 이수정 후보자의 말대로 한 뿌리 가격이 875원이라고 해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몇 개가 한 단이냐 다양하지만, 최소 6개가 한 단이라고 쳤을 때 한 단은 5250원입니다.

오히려 당 시세보다 비쌉니다.

윤 대통령이 말한 합리적 가격이 절대 아닌 셈입니다.

[앵커] 

이수정 후보자의 발언이 대파 논란을 좀 더 부추긴 게 됐습니다. 오늘(26일) 대통령실이 입장도 밝혔죠? 

[기자]

대통령실이 오늘 공개한 반박 자료입니다.

"하나로마트 대파를 875원으로 판매하는 것은 물가 안정 정책 반영한 것이다. 하나로마트의 자체 할인 등이 포함됐기 때문" 보도자료에 친절하게 계산식도 포함시켰습니다.

농협에 따르면 이참에 대파의 추가 할인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최대 70% 인하 하기로 했고, 내달 12일까지 할입을 이어갑니다.

[앵커]

대파 논란이 이어지는 건 국민들이 그만큼 민생에 관심이 많다는 뜻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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