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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 모녀에 흉기난동 남성 체포…20대 여성 사망, 모친 중상

입력 2024-03-25 19:35 수정 2024-03-26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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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화성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함께 지내던 여자 친구와 이 여성의 모친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여성은 숨졌고, 모친은 크게 다친 상태입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오피스텔에서 나온 한 남성이 뒷문으로 걸어갑니다.

맨발입니다.

5분 뒤, 경찰관들이 급하게 뛰어옵니다.

[빨리 와! 빨리!]

구급 대원들도 도착했고 한 여성이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경기 화성시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두른 뒤 모습입니다.

남성은 함께 살던 2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여성 어머니도 찔렀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20대 여성은 결국 숨졌고 어머니는 크게 다쳤습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관계자 : 어머니는 아직 병원 치료 중인 거로 알고 있습니다. {의식은 있으신가요?} 아까 의식 있으셨어요.]

피해 여성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곳 경비실 앞에서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남성은 도주하지 않고 경비원에게 신고를 요청했고 저항 없이 체포됐습니다.

[오피스텔 경비원 : 손이 덜덜 떨려요. 놀라가지고. {뭐라고 하던가요? 남자가.} 112에 신고만 해달라고 경찰에. 그 이야기밖에 안 했어요.]

남성이 왜 흉기를 휘둘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함께 지내던 남녀가 다툼이 있었고 여성 어머니가 도착한 뒤 흉기를 휘둘렀단 정황만 파악됐습니다.

손을 다친 남성은 아직 진술을 못 하고 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 관계자 : {감식하면서 특이 사항 나온 게 있나요?} 아직 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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