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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귀국하자 반격…한동훈 "공수처와 민주당이 답할 때"

입력 2024-03-21 19:03 수정 2024-03-21 21:45

"계급장 떼고 수사받아라"…여당 내부서도 '결단'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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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장 떼고 수사받아라"…여당 내부서도 '결단' 언급

[앵커]

이종섭 대사가 들어오자 한동훈 위원장은 바로 "이제 공수처와 민주당이 답할 때"라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서조차 "이제 계급장 떼고 수사받으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귀국만으로는 민심을 돌리기 부족하니 물러나야 한다고 보는 겁니다.

계속해서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제 민주당과 공수처가 이종섭 대사 논란을 마무리 지으라고 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지금까지 정말로 문제가 있었으면 빨리 조사하고 끝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 준비가 안 됐다면 이건 공수처와 민주당이 총선 앞두고 정치질을 한 겁니다.]

외교 결례를 무릅쓰고 이 대사가 귀국까지 한 만큼, 정부와 여당이 할 일은 이제 끝났다는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사건의 진실을 원한다면 괜한 특검보다 수사기관의 행태부터 지적해야 한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당장 여당 내부에서부터 이 대사 귀국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안철수 경기 분당갑 후보는 귀국 시기가 너무 늦었다며 이 대사의 '결단'을 언급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경기 분당갑 후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만약에 이종섭 대사 스스로가 거취 문제로 고민을 한다면 스스로 고민하고 결단하는 그런 것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낙동강벨트 경남 양산에 출마한 김태호 의원은 아예 즉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잘한 결정이지만 한 발 더 나가야 한다"며 "계급장 떼고 수사받는 게 국민 눈높이"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 대통령이 이 대사 임명을 철회하고 사과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해병대원 순직 사건 외압 의혹 그리고 거기에 더해서 이종섭 도주 사태 또 하나의 중대 사건에 대해서 의혹을 명확하게 밝히고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처벌해야 합니다.]

야당은 채 상병 사망 외압 의혹 사건에 대한 특검과 국정조사에 더해 이 대사의 도피 출국 의혹 특검까지 '쌍특검 1국조'를 선거 전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영상디자인 조승우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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