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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난 스트레스 푸는 감정 쓰레기통, 노예였다"…SM그룹 오너 딸 갑질 피소
입력 2024-03-20 15:55
수정 2024-03-20 16:31
"공개적 인격 모독...종이 던지기도"
"갑질 시달려 공황장애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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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적 인격 모독...종이 던지기도"
"갑질 시달려 공황장애 판정"
JTBC 뉴스룸 보도 갈무리
재계 순위 30위인 SM그룹 우오현 회장의 둘째 딸이 직원들에게 갑질을 일삼은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SM그룹 재무기획본부장 우지영 씨에 대한 상습폭행과 명예훼손 혐의 고발 사건을 서울 강서경찰서에 배당했습니다.
우 씨와 일했던 SM그룹의 퇴사자들은 JTBC에 근무 기간 내내 우 씨에게 일상적으로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우 씨가 평소 직원들에게 고성을 지르고 인격을 모독하는 발언을 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 퇴사자는 "우 씨가 여러 사람 앞에서 한 사람을 일방적으로 몰아세우고 비난했다"며 "마음에 안 든다고 소리를 지르거나 종이를 집어던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퇴사자는 우 씨가 "직원들을 노예나 감정 쓰레기통처럼 다뤘다"며 "자신보다 20살 많은 임원들에게 반말하면서 '당신 뭐하는 거냐. 그러면서 월급 받아가냐'고 공개적으로 면박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우 씨의 폭언으로 인해 공황장애 판정을 받고 회사를 그만둔 직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우 씨가 협력업체 직원들 앞에서도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퇴사자들은 우 씨가 "모델하우스 품평회에서 외부 직원들 앞에서도 막 소리를 질러서 1층에서 소리 지르는데 2층까지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오늘 저녁 6시 50분 〈JTBC 뉴스룸〉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취재
박준우 / 사회2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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