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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 국무장관 방한 날 미사일 쐈다…추가 도발 가능성은?

입력 2024-03-1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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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18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을 겨냥했다는 분석인데, 다음 달 예정된 총선과 김일성 주석의 생일 '태양절'을 노려 추가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1월 14일 이후 두 달여 만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평양 일대에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비행체 여러 발을 포착했다"면서 "미사일은 300여㎞를 날아갔다"고 밝혔습니다.

발사된 미사일은 최소 3발 이상으로 비행거리로 볼 때 계룡대나 전북 군산의 주한미군기지 등 주요 군사시설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재개한 건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에 온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한을 노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한반도 불안정성을 부각시켜서 미국이 북한 문제에 대해 무시하지 말고 관심을 가져 달라. (북한) 인권 압박 등을 민주주의 회의에서 하면 결국 북한은 핵 능력 도달을 통해 강대강으로 맞서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군 당국은 다음 달 총선과 북한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등 주요 일정을 계기로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은 올해 3개의 군사정찰위성을 추가로 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다음달 초 예정된 우리 군의 정찰위성 2호기 발사에 맞춰 북한도 두 번째 군사위성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오늘 오후 회담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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