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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하고 가셔야죠'…유모차에 물건 담더니 고급 차타고 '쌩'

입력 2024-03-18 11:02 수정 2024-03-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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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출연 : 송혜수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기자]

다음 소식은 '유모차 도둑'입니다. 준비된 영상 함께 보면서 말씀드릴게요.

[앵커]

무슨 일이죠. 이게?

[기자]

한 여성이 빨간 유모차를 끌고 서점으로 들어갑니다. 신중하게 책을 고르는데요. 고른 책은 유모차에 넣습니다. 여기까진 평범해 보이죠.

[앵커]

고른 책이 많으면 사실은 저도 짐이 많으면 유모차를 좀 이렇게 카트처럼 쓸 때도 있어요. 물론 이제 계산하기 전 물건을 담는 게 조금 꺼림칙해서 안 그럴 때가 많긴 한데 너무 무거우면 그럴 때 있긴 있거든요.

[기자]

네 여성은 또 이제 문구류를 고르더니 마찬가지로 물건을 유모차에 담았어요. 이후에도 책과 문구 등을 유모차에 담으면서 한참 동안 쇼핑을 이어갔는데요. 마음에 드는 물건을 전부 골랐는지 이번엔 유모차를 끌고 사각지대, CCTV가 비추지 않은 사각지대로 향했습니다.

[앵커]

사각지대로 갔다, 불안합니다. 사각지대에서 뭘 하려고 간 겁니까?

[기자]

사람들의 시선을 좀 의식하는 듯한데, 유모차에 담았던 물건을 다른 데에 옮겼습니다. 그리고 다시 모습을 드러냈는데 유모차에는 물건이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앵커]

유모차가 텅 비어 있다. 절도네요.

[기자]

네. 여성은 유모차에 담은 물건을 계산하지 않고 CCTV 사각지대에서 미리 준비한 가방에 물건을 옮겨 담았다고 합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계산 안 한 물건을 챙겨서 유유히 서점을 빠져나오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여성은 주차장으로 가서 자신이 챙긴 물건을 차량 트렁크에 야무지게 옮겼고요. 이 여성, 결국 신고 약 4시간 만에 절도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인천경찰청은 '완벽할 줄 알았으나 사실은 많은 눈이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좀 약간 의아한 게 아까 지금 저렇게 범행을 저지르고 나서 차를 타고 가잖아요. 그 차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그래도 고급 차 중에 하나 아닙니까. 그래서 인터넷 댓글에도 이렇게 좋은 차 탈 정도로 여유가 있으면서 왜 훔치냐 이런 반응도 있는 거로 알고 있어요.

별의별 일이 다 있습니다. 괜히 저런 사건이 있으니까 저도 어제도 유모차 끌고 산책을 했는데 아기 태우고 유모차 끌고 어디 들어가면 의심받게 되잖아요. 뭡니까 이게 저런 짓 하면 안 됩니다.

[화면 출처 경찰청 유튜브]
 
 
 
'계산하고 가셔야죠'…유모차에 물건 담더니 고급 차타고 '쌩'
〈뉴스들어가혁!〉은 JTBC news 유튜브를 통해 평일 아침 8시 생방송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될 핵심 이슈를 이가혁 기자가 더 쉽게, 더 친숙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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