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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공수처, 의도적 수사기밀 유출이라면 심각한 범죄"

입력 2024-03-15 11:04 수정 2024-03-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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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수사를 진행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해 "만약 의도적으로 수사기밀을 흘리고 있다면 매우 심각한 범죄일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를 뒤흔드는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수사기관만이 알 수 있는 통화 내역과 출국금지 사실 등이 유출돼 특정 언론이 악의적으로 보도하고, 야당이 이를 받아 확대·재생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선거 때마다 있는 여론 조작 과정과 다를 바가 없다"며 "반드시 진상이 규명돼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사진=JTBC 화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사진=JTBC 화면〉


더불어민주당의 '도피' 의혹 공세에 대해선 "이 전 장관의 발령은 방산 등 국익을 위해 공관장의 공백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이뤄진 일"이라며 "선거표만 생각하고 계속 정치 공세를 하는 것은 선거에 유리하면 나라 위상도, 국익도 안중에 두지 않겠다는 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어제(14일) 외통위에 이어 오늘(15일) 국방위·법사위 소집을 요구한 것을 두고도 "선거를 앞두고 통상 이쯤에는 국회를 소집하지 않는 관행을 무시하고 정쟁 유발, 정치 공세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억지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으로 공수처의 수사를 받던 중 지난 4일 주호주 대사로 임명됐습니다. 지난 8일에는 법무부의 출국금지 조치가 해제됐고, 이틀 뒤인 지난 10일에는 호주로 출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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