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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2024] 맥 못 추는 '탈당·제3지대' 후보들… 부천을·용인갑 민심은?

입력 2024-03-13 19:12 수정 2024-03-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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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탈당 사태'가 잇따르면서 생긴 이 '3자 구도'가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역시 3자 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경기 부천을과 용인갑 살펴보겠습니다. 현역 하위 평가에 반발하며 민주당을 탈당한 5선 설훈 의원은 9~10%, 반도체 벨트를 강조한 양향자 의원은 4%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계속해서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는 경기 용인갑에선 경찰 출신 이상식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 검찰 사단의 막내, '찐윤'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가 검경 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제3지대 개혁신당은 고졸 출신 여성으론 첫 삼성전자 임원에 오른 양향자 후보를 공천해 '반도체 벨트' 승부를 노리고 있습니다.

JTBC는 후보 확정 후 처음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상식 민주당 후보가 43%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가 30% 양향자 개혁신당 후보가 4%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투표를 꼭 하겠다고 밝힌 사람들 사이에선 격차가 더 컸습니다.

보수 정당이 내리 3연승을 달린 곳이지만, 현재 선거 판도는 정부 지원 31%, 정부 견제 43%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5선 현역 설훈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해 출마를 선언한 경기 부천을에선 두 친명 인사가 민주당 공천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오른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변호인 출신 김기표 후보와 대결할 경우 서울 서초을에서 전략 재배치된 박성중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고,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의원을 지낸 서진웅 후보의 경우에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한 설 후보는 지지율이 9~10%에 그쳤습니다.

부천을 지역구 주민의 선거 인식 역시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49%로, 정부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 27%에 크게 앞섰습니다.

제3지대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인식은 각각 16%, 17% 였지만 정작 출마한 후보들은 그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거대 양당의 경쟁 구도가 선명해지면서 사표 방지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13일) 보도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s://www.nesdc.go.kr)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영상디자인 이정회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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