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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맨'도 "공무원 지켜주세요"…김포시, 악성 민원 누리꾼 고발

입력 2024-03-13 14:31 수정 2024-03-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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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64만명을 보유한 충주시 유튜브 계정 운영자 김선태 주무관이 최근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사망한 김포시 공무원을 추모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어제(12일) 유튜브 '충주시'에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갔습니다. 사망자의 안식을 기원하는 미사곡을 배경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9~10초 가량 표시됐습니다.

김 주무관은 댓글을 통해 “악성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지켜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고 썼습니다.

죽기 전까지 민원 시달려…시, 누리꾼 수사 의뢰


경기 김포시청 소속 30대 공무원은 지난 5일 오후 3시 40분 인천시 서구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그는 포트홀 보수 공사와 관련된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온라인상에서 이름과 부서, 전화번호가 공개돼 숨지기 직전까지 항의성 전화를 받았습니다.

김포시는 오늘(13일) 오전 김포경찰서를 찾아 신원 미상의 누리꾼들에 대한 수사 의뢰서를 제출했습니다. 공무집행방해, 모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입니다.

시는 이와 관련해 한 온라인 카페에서 작성된 공무원의 신상공개 정보 글, 인신공격성 게시글 등을 캡처해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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