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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훈련 반대' 전지예, 더불어민주연합 비례후보 자진 사퇴

입력 2024-03-12 15:37 수정 2024-03-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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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 추천 심사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사진=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 추천 심사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더불어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1번이 유력했던 전지예 후보가 자진 사퇴했습니다.


오늘(12일) 전 후보는 입장문에서 "제가 국민후보 경선에 도전하게 된 것은 불평등 해소와 소외계층, 약자를 위한 후보를 선발한다는 것 때문이었고 뜻밖의 결과로 1등을 하게 됐다"며 "국민후보 오디션이 끝나자마자 조선일보 등 보수언론들은 저를 '종북, 반미단체 출신'이라며 낙인찍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한미연합훈련 반대, 주한미군 철수를 외치던 단체 대표 출신' '노골적인 종북 인사'라며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국민경선의 취지를 폄훼했다"고도 했습니다.

전 후보는 "낡은 색깔론을 꺼내들어 청년의 도전을 왜곡하는 국민의힘에 분노한다.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을 바라는 국민께 일말의 걱정이나 우려를 끼치고 싶지 않다. 국민후보를 사퇴한다"고 했습니다.

전 후보는 한미 연합 훈련 반대 등 반미·반일 시위가 주된 활동인 단체 '겨레하나' 출신입니다. 이 단체 이사장은 대법원에서 이적(利敵)단체 판결을 받은 범민련(조국통일범민족연합) 간부 출신으로 알려졌습니다. 단체는 통합진보당의 후신 격인 진보당과 함께 활동해오기도 했습니다.

전 후보는 지난해 11월 한국·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 회의가 열린 국방부 앞에서 청년겨레하나 대표로 기자회견에 참석해 유엔사 해체를 주장한 바 있습니다.

전 후보는 시민단체 몫 비례 후보 선발 과정에서 이러한 활동 내역을 거론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같은 논란이 확산되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후보자 재추천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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