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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네타냐후에 불만 표출…"이스라엘에 해 끼쳐"

입력 2024-03-1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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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1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1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향해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AP 통신과 악시오스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MSNBC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전쟁 접근 방식에 대해 "이스라엘을 돕기보다는 더 큰 해를 끼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추격할 권리가 있지만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네타냐후 총리가 민간인 피해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를 외면하는 것에 대해 "큰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를 완전히 제거하기 전까지 전쟁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주민들의 마지막 피난처인 라파를 침공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그것은 레드 라인(한계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마스 추격을 위해 3만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더 죽일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악시오스는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네타냐후 정부에 대한 인내심이 점점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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