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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친윤 줄줄이 공천…장제원은 억울? "내 희생이면 충분"

입력 2024-03-07 13:16 수정 2024-03-0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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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 막바지 과정에서 친윤계 인사들이 대부분 무리없이 공천을 받으면서 특혜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불출마를 선언했던 '친윤 핵심'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나마저 희생 안 했다면 당 쇄신에 대해 할 이야기조차 없지 않았겠나"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국민의힘에선 '원조 친윤'으로 꼽히는 권성동, 이철규, 윤한홍 의원이 모두 현 지역구에 단수공천을 받았습니다. 경향신문은 "친윤계로 분류될수록 공천받을 확률이 높다는 점이 수치로 나타났다"면서 "친윤 키워드가 포함된 보도에 100회 이상 등장한 '찐윤' 의원은 97.8%가 공천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일보는 장제원 의원과의 인터뷰에서 "친윤 핵심 의원들 대부분이 공천받았다. '장제원만 억울하다'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장 의원은 "만약 나마저 희생 안 했다면 당 쇄신에 대해 궁색하게나마 할 이야기조차 없지 않았겠나"라고 답하면서 "억울하단 생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공천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는 "좀 더 많은 중진이 희생하고 내려놨으면 극적일 수는 있다. 다만 그렇게 하면 국회가 점점 왜소화된다. 그리고 대통령과 가깝다는 이유로 자꾸만 쳐내면 누가 정권을 위해 일하겠나. 상징적으로 저의 희생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장 의원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게 없다면서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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