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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치 찍은 비트코인, 14% 급락했다 다시 올라…'큰 변동성'

입력 2024-03-0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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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비트코인.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암호화폐 대장 코인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이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다 급락한 후 다시 오르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개당 가격이 6만9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비트코인은 6만 달러 선을 깨고 5만9000달러까지 내려갔습니다. 최고치보다 약 14% 떨어진 겁니다.

이후 다시 낙폭을 줄였고, 현재 시간으로 6만6000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큰 가격 변동은 비트코인의 호황 또는 불황 성격을 보여주는 최신 사례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습니다.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은 파생상품 시장에서 이뤄진 투자자들의 강세 베팅으로 더욱 증폭됐는데, 가격 급락 당시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인 무기한선물(perpetual futures) 거래에서 가격 상승에 베팅했던 8억 달러(약 1조원) 이상의 강세 포지션이 빠르게 청산됐다는 겁니다.

블룸버그는 암호화폐 데이터 추적업체인 코인글래스의 집계를 바탕으로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MNNC 그룹의 최고운영책임자 아예샤 키아니는 "우리는 항상 사상 최고치에서 대규모 청산을 목격한다"면서 "일종의 시장 조정"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비트코인은 다음 달 반감기를 앞두고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전체 공급량을 2100만개로 제한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스템으로 반감기를 거치면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비트코인의 채굴량이 줄어들면 가치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시장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국내 원화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고공 행진했습니다. 지난달 27일 7800만원을 넘더니 28일에는 8300만원을 기록했고, 29일에는 8600만원을 찍은 뒤 900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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