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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때문에 죽는 거야"…여친 반려견 내다 버린 남성의 메시지

입력 2024-03-06 10:58 수정 2024-03-0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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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출연 : 송혜수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기자]


마지막 소식은 조금 충격적인 내용이 담겼습니다.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에 앙심을 품은 남성이 여자친구의 반려견을 쓰레기봉투에 담아 유기했다는 내용인데, 함께 영상 보시고 말씀드릴게요.

어제 '학대견을 돕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영상인데요. 게시물에 따르면 반려견 '제니'의 주인 A씨는 지난 2일 함께 동거하던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했습니다.

A씨는 남자친구의 집착과 가스라이팅, 협박, 감금 등이 너무 힘들고 괴로웠다고 했는데요.

이별 통보를 받은 그의 남자친구는 함께 살던 집에서 A씨의 반려견 제니 사진을 찍어 협박성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앵커]

전화 받아, 전화 받아. 계속 지금 남자친구가 아마 여자친구한테 전화 받으라고 하는 거겠네요.

[기자]

맞습니다. 이렇게 카톡을 보내다가 쓰레기봉투 사진 보이시죠? 남자친구는 "너 때문에 제니는 죽는 거야"라는 메시지와 함께 쓰레기봉투에 반려견 제니를 담은 듯 보이는 사진을 A씨에게 보냈습니다.

[앵커]

봉투 안에 약간 까만 저 코 부분일지 모르겠는데 뭔가 강아지라고 생각될 만한 그런 지금 형제가 보이네요. 진짜 충격적입니다.

[기자]

놀란 A씨는 남자친구에게 여러 차례 연락해 반려견 제니의 생사 등을 물었지만 답을 들을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결국 경찰에 이를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CCTV에는 남자친구가 2일 저녁 8시쯤 경기 김포 구래동 인근에 종량제 봉투를 버리는 모습과 10분 뒤 버렸던 종량제 봉투를 들고 어디론가 사라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남자친구를 상대로 동물 학대와 데이트 폭력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요. A씨는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반려견 제니의 사체라도 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렇게 사진을 보낸 행위 자체도 폭력이에요. 이건 심리적으로 정말 불안하게 하는 건데, 혹시 지금 이 비슷한 반려견을 보신 분들 김포 주변이라고 하니까요 제발 좀 연락을 취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화면 출처 '학대견을 돕는 사람들의 모임' 인스타그램 캡처]


"너 때문에 죽는 거야"…여친 반려견 내다 버린 남성의 메시지
〈뉴스들어가혁!〉은 JTBC news 유튜브를 통해 평일 아침 8시 생방송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될 핵심 이슈를 이가혁 기자가 더 쉽게, 더 친숙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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