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재명-조국 '맞잡은 두 손'…조국혁신당 깜짝 지지율 영향?

입력 2024-03-05 20:04

조국 "민주진보진영 승리 위해 협력·연대"
민주당, 조국혁신당 선전에 '기대 반·우려 반'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조국 "민주진보진영 승리 위해 협력·연대"
민주당, 조국혁신당 선전에 '기대 반·우려 반'


[앵커]

'조국과는 연대 안 한다'는 게 민주당 입장이었는데, 오늘(5일) 이재명, 조국 두 사람이 정당 대표로 처음 만나 손을 맞잡았습니다. 최근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급증하고 있는 게 영향을 미친 걸로 보이는데, 오늘은 21%를 기록한 여론조사도 나왔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혁신당을 창당한 조국 대표는 민주당이 대한민국 질곡을 해쳐 나갈 동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정권과 검찰 독재를 끝내기 위해 범민주진영에서 가장 앞장서 싸우겠다고 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이 의지는 있어도 조심해야 하는 캠페인을 담대하게 전개하겠습니다. 민주당은 넓은 중원으로 나가셔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에 실망한 중도 표와 합리적 보수표까지 끌어오고, 전국의 지역구에 일대일 구도를 형성하여 승리하시길 빕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조국혁신당을 포함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모든 세력이 힘을 합쳐야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는 동일합니다. 모두가 단결하고, 하나의 전선에 모여서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끝내는 국민적 과제에 함께 하길 기대합니다.]

이어진 비공개 회동에서도 조 대표는 이순신 장군의 '학익진'을 언급하며 협력과 연대를 제안한 걸로 전해집니다.

그동안 조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선을 그어왔던 민주당이 이처럼 연대를 시사한데에는 최근 민주당 지지율 하락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늘 나온 여론조사에서 비례정당 투표를 묻는 질문에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은 21%가 나왔습니다.

2주 만에 11.6%p나 오른 겁니다.

반면 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민주연합은 25.1%로 4.5%p 줄었습니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는 조국혁신당과 연대하는 것이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득표에 악영향을 미칠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이준석 신당과 정의당으로 가는 표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송민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