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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자비가 사라졌다"…음모론 확산, 왕실 '침묵'

입력 2024-03-05 16:47 수정 2024-03-0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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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비가 약 두 달 만에 처음으로 언론에 포착됐습니다.

선글라스를 낀 채 모친이 운전하는 차량 조수석에 탑승해 창밖을 응시하는 모습입니다.

미국 연예전문매체 TMZ는 영국 윈저성 인근에서 왕세자비를 목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른 가족이나 보안 요원은 함께 탑승하지 않았습니다.

왕세자비는 지난 1월 중순 복부 수술을 받은 이후 왕실 업무 전반에서 물러난 상태입니다.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지 두 달이 넘었는데요.

왕실 측에서 '잘 회복하고 있다'는 메시지만 내놓을 뿐 사진 한장 공개되지 않자, 무언가 심각한 문제를 숨기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음모론이 퍼지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선 '생명위독설' 등 억측까지 난무한 상황입니다.

지난달 27일 윌리엄 왕세자가 전 그리스 국왕 추도식을 한 시간여 앞두고 갑작스레 일정을 취소한 것도 의혹에 불을 지폈습니다.

당시 영국 왕실은 개인적인 사유 때문이라고 얼버무리면서 왕세자비는 여전히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추가 정보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 왕실의 '비밀주의' 전통이 시험대에 오른 셈입니다.

일각에선 왕세자비의 사생활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왕실 측은 오는 31일 부활절 전까지 왕세자비가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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