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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치곤 너무 고령" 트럼프-41%, 바이든-73% "그렇다"

입력 2024-03-05 11:47 수정 2024-03-05 12:05

미 유권자, 바이든 '고령 리스크' 더 크다고 판단
미 연방대법원 "트럼프 대선 출마 유지 가능" 판단
WSJ·NYT 여론조사서 트럼프가 바이든 보다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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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권자, 바이든 '고령 리스크' 더 크다고 판단
미 연방대법원 "트럼프 대선 출마 유지 가능" 판단
WSJ·NYT 여론조사서 트럼프가 바이든 보다 우위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미국 대선은 '현 대통령 바이든' vs. '전 대통령 트럼프'의 대결로 굳어지는 모양새입니다.

◇ 슈퍼화요일 직전 트럼프에게 전해진 '희소식'
'슈퍼화요일'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각) 트럼프 입장에선 '앓던 이가 빠지는 느낌'의 희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트럼프의 '대선 출마 자격 유지'를 결정한 겁니다. 앞서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반란 가담 행위를 한 트럼프는 콜로라도주 경선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릴 수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을 위한 위대한 승리"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단, 이번에 연방대법원은 트럼프가 의회폭동에 직접 관여했는지 같은 의회 폭동 사안 자체에 대해선 판단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미 연방대법원 판단이 나온 후 트럼프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을 위한 위대한 승리"라고 올린 글

미 연방대법원 판단이 나온 후 트럼프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을 위한 위대한 승리"라고 올린 글


◇ 전두환도 아니고 트럼프가 무슨 반란?
지난 대선으로 시간을 되돌려보죠. 당시 현직이던 트럼프가 바이든에게 패배하고 직후인 2021년 1월 6일, 백악관 근처에서 트럼프는 "대선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지지자들을 선동하는 듯한 연설을 했죠. 흥분한 트럼프 지지자들이 곧장 근처 미 의회로 몰려가 의회를 점거했습니다. 많은 미국인은 2021년 1월 6일의 이 사태를 '민주주의 역사상 최악의 날'이라고 하며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데요. 그 '의회 점거'의 여파가 이번 대선판에도 영향을 준 겁니다. 하지만 이번에 미 연방대법원이 '콜로라도 같은 개별 주가 대선 후보 자격을 박탈할 수는 없다', '그 책임은 주가 아닌 의회에 있다'고 판단해주면서 트럼프는 다시 웃게 됐습니다.

2021년 1월 6일 미 의회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는 시위대 [연합뉴스]

2021년 1월 6일 미 의회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는 시위대 [연합뉴스]


◇ 여론조사도 현재까지는 트럼프 우위
앞으로 또 어떤 변수가 있을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여전히 트럼프는 민·형사상 91개 혐의로 기소된 상태고, 6000억원대 벌금이 부과된 소송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은 트럼프가 바이든보다 '바람몰이'를 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시에나대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늘 대선이고 후보가 바이든과 트럼프라면 누굴 뽑겠습니까?"라는 질문에 48%가 트럼프를, 43%가 바이든을 택했습니다. (유권자 980명 대상)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고령 이슈에 대한 설문도 바이든이 불리했습니다. 역시 같은 조사에서 '나이가 많이 대통령직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어렵다'라는 명제에 대해 동의 여부를 물었을 때 올해 77세인 트럼프에 대해서는 "매우 그렇다" 21%, "다소 그렇다" 21%로 41%가 '대통령직 수행하기에 나이가 많다'고 답했습니다. 올해 81세인 바이든에 대해선 "매우 그렇다" 47%, "다소 그렇다" 26%로 무려 73%가 '대통령직 수행하기에 나이가 많다'는 의견에 찬성했습니다.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NYT 조사가 공개된 하루 뒤인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늘 이 대통령 선거이고 후보가 공화당 트럼프, 민주당 바이든일 때 누구를 뽑겠습니까"라는 질문에 47%가 트럼프를, 45%가 바이든을 택했습니다.(WSJ 2월 21~28일 1500명 대상 조사/오차범위 ±2.5%포인트)

월스트리트저널 홈페이지 캡처

월스트리트저널 홈페이지 캡처

'대통령 치곤 너무 고령" 트럼프-41%, 바이든-73% "그렇다"
〈뉴스들어가혁!〉은 JTBC news 유튜브를 통해 평일 아침 8시 생방송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될 핵심 이슈를 이가혁 기자가 더 쉽게, 더 친숙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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