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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부대' 김동휘 "너무 원했던 작품…대본 읽었다 거짓말"

입력 2024-03-0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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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댓글부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안국진 감독과 손석구, 김성철, 김동휘, 홍경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댓글부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안국진 감독과 손석구, 김성철, 김동휘, 홍경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김동휘가 '댓글부대'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4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댓글부대(안국진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김동휘는 "시나리오보다 감독님을 먼저 만났다. 감독님이 좋았고, 이 작품에 너무 참여하고 싶어서 미팅 자리에서 감독님이 '시나리오 봤냐'고 하셨을 때, 사실 안 읽었는데 '봤다'고 거짓말했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출연 제의를 받은 것 자체가 너무 기뻤다는 김동휘는 "저도 (손석구 형에게) 업혀가고 싶었다. 여러모로 석구 형이 짐이 많으시다"며 앞서 김성철인 "손석구의 등에 업혀가고 싶었다"고 발언한 것에 적극 동의했다.

극중 온라인 여론을 조작하는 이른바 댓글부대 팀알렙 멤버로 등장하는 김동휘는 댓글부대의 존재를 알리는 제보자 찻탓캇으로 손석구와 호흡 맞췄다. 손석구 역시 "팀알렙 멤버 중 유일하게 김동휘와 만나는 신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김동휘에 대해 "정말 바른생활 사나이다. 오히려 나와 안국진 감독은 방탕한 사람들이었다"며 웃더니 "그래서 더 균형이 맞았던 것 같다. 합숙도 하면서 회의를 정말 많이 했다. 그래서 대본도 여러 번 수정됐다. 촬영 이후에도 컷을 많이 갔던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휘는 "찻탓캇은 제보자이면서 아마추어 작가다. 포털사이트 카페에 가입해 아마추어 작가로서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는 지 많이 공부했다. 감독님과의 대화가 어려웠지 연기는 어렵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작가 역이라 벽에 포스트잇이 굉장히 많이 붙어 있었다. 카메라에 안 걸리는 부분까지 신경 써 주옥 같은 멘트를 적어 주셨더라. 제가 추가로 부탁할 이유가 없는 완성된 미술이었다"며 "다만 제가 한 신을 20테이크를 갈 동안 김성철은 낮잠을 잤고 홍경은 제 신의 대사를 맞춰주느라 정말 고생을 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손석구와 함께 김성철 김동휘 홍경이 의기투합했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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