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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걱정 마세오"…강철원 사육사도 '마지막 인사'

입력 2024-03-04 08:43 수정 2024-03-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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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공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판다 푸바오가 시민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눈물이 나지만 잘 이겨낼 거란 말을 전하기 위해, 사람들이 구름같이 모였습니다. 이제 푸바오는 다음 달 중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은진 기자입니다.

[기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문이 열리는 순간 일제히 달립니다.

모습 하나 하나를 휴대전화에 담습니다.

어제(3일)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공개됐던 푸바오를 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입니다.

푸바오는 오늘부터 이곳을 떠날 준비를 합니다.

멸종위기종 협약에 따라 4살이 되기 전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동희/에버랜드 동물원장 : 원래 야생 자이언트 판다가 사는 곳인 쓰촨성, 중국에 있는 지역들이고요. 거기에 이제 판다를 보호하기 위해서 기지가 설립된 거기 때문에…]

팬들은 일찍부터 이곳을 찾았습니다.

[김새봄/경기 용인시 공세동 : 3시 50분쯤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새벽에요?} 네.]

더는 못 본다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입니다.

[서일소/경기 안산시 초지동 : 중국 가서도 잘 견뎌낼지도 솔직히 걱정되긴 하는데 잘 이겨낼 거라고…계속 눈물이 나가지고.]

이별의 아픔이 누구보다 큰 사람은 지금까지 푸바오와 함께한 강철원 사육사입니다.

[강철원/사육사 : 사람들이 첫정이라고 표현을 하는 것처럼 평생 잊지 못할 푸바오의 기억이 제 가슴에 가득 있는 것 같아요.]

푸바오는 다음 달 3일 중국에 도착해 쓰촨성 판다 보존센터에서 남은 생을 보내게 됩니다.

[화면제공 에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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