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기완' 송중기, 故이선균 떠올리며 "마음속으로 편지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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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기완' 송중기, 故이선균 떠올리며 "마음속으로 편지 써"

입력 2024-03-0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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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가 故이선균을 추억했다.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무비토크가 진행됐다.

1일 공개된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극 중 송중기는 살아남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새터민으로 열연했다.

이날 송중기는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소회를 전했다. 특히 행사 말미 "개인 송중기에게도 부족한게 많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어 봤을 때 개인적으로 작년 연말에 제 곁을 지난 친한 형이 한분 계신데, 그분께 마음으로 속으로 편지를 썼었다"라 故 이선균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제가 그런 시간을 가졌는데, 대단한 영화는 아니지만, 마음속으로 느끼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주변분들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또 주변 생각나는 분들에게 '행복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편지를 쓸 수 있는 작은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