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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 제보 후] "아빠는 다 돼" 친부 성추행, 딸 유서엔…"사법부 불공평함 알려달라"

입력 2024-03-03 07:30 수정 2024-03-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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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사건반장〉 '제보 후'에서는 사건반장에서 방영한 제보 사건에 대한 후속 보도를 다룹니다. 기자가 직접 현장에 가거나 피해자를 만나 방송 후의 상황을 알아봅니다. 본방송은 매주 토요일 JTBC 드라마 '닥터슬럼프' 이후 방영됩니다.

이혼한 아버지가 친딸에게 “대학생이 됐으니 밥 먹자”며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을 시도한 사건, 기억나시나요? 피해자는 재판이 열리기 전에 “10개월이 되도록 사건에 진전이 없다”며 “제 유서를 널리 퍼뜨려달라”는 말을 남기고 스스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 8일 대법원은 가해자에게 징역 5년형을 내렸습니다. 선고가 난 후 JTBC '사건반장' 제작진은 피해자 어머니를 직접 만났습니다. 어머니는 선고 결과에 대해 “형량이 그나마 더 떨어지지 않게 여기까지 죽을 힘을 달려왔다”며 “딸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어머니는 이날 피해자가 자신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피해자는 “썩은 동아줄 붙잡고 하루하루 사는 게 버거웠다”며 “나 원망하지 말고 최소한 엄마만큼은 끝까지 싸워달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언론에다가 사법부의 불공평함을 널리 퍼뜨려달라”고 덧붙였는데요.

문제는 어머니를 포함해 남은 가족들의 안전입니다. 4년 뒤면 출소할 가해자가 법정 구속될 당시, 어머니에게 “가만두지 않을 거다. 두고 보자”는 말을 남겼다는데요. 어머니는 “(가해자는) 죽이고도 남을 사람”이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모르겠다”고 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사건반장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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