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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폭풍 매진' 린가드, K리그 데뷔전…광주FC '완승' 돌풍

입력 2024-03-02 18:36 수정 2024-03-0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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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린가드, K리그 데뷔전은 어땠을까요? 린가드를 영입하며 다크호스로 떠오른 FC서울과 지난 시즌 돌풍의 주인공 광주FC가 만원 관중 앞에서 개막전을 벌였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전부터 양 팀 감독 사이에 불꽃이 튀었습니다.

[김기동/FC서울 감독 : (린가드가) 교체로 들어갈 수 있을지는 경기 흐름을 보고 결정할 건데.]

[이정효/광주FC 감독 : 김기동 감독님이 원하는 대로 흘러갈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할 거 같고요.]

개막전 티켓을 단 2분 30초 만에 매진시킨 원정팀 서울의 린가드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광주가 기다렸다는 듯 서울을 몰아붙였습니다.

촘촘한 전방압박과 빠른 빌드업으로 전반에만 슛을 8개나 퍼부었는데, 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안혁주와 이건희를 거쳐 온 공을 이희균이 오른발로 힘껏 때려서 선제골을 만들어냈습니다.

반면 서울은 전반 30분까지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전반 추가시간 조영욱의 슛이 수비를 맞고 나가는 등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선수 4명을 바꾸고도 답답한 흐름이 바뀌지 않자, 서울 김기동 감독은 후반 32분, 린가드를 투입합니다.

린가드는 들어가자마자 오른발로 침투 패스를 보내고, 1분도 지나지 않아 왼발 슛을 날리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후반 37분 오른쪽 측면에서 일류첸코의 머리를 정확히 노린 크로스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의 추가시간, 광주가 코너킥 상황에서 가브리엘의 쐐기골로 승리를 굳혔습니다.

김기동 감독과 린가드의 서울 데뷔전으로 주목받은 개막전, 주인공은 이정효 감독의 광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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