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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구호트럭에 몰린 가자 주민들 총격…104명 사망"

입력 2024-02-29 23:03 수정 2024-02-2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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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난민 캠프에서 무료 음식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난민 캠프에서 무료 음식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구호 트럭 주위에 모인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총격을 가해 100여명이 숨졌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2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가자지구 보건부는 식량을 기다리던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최소 104명이 숨지고 76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가자시티 서부 지역에서 주민들이 식량을 얻기 위해 구호 트럭 주위로 몰려들었고, 이스라엘 탱크와 드론이 사람들을 향해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 관계자는 "일부 군중이 군대를 위협하는 방식으로 접근했고, 이런 상황에서 군대는 실사격으로 위협에 대응했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CNN에 총격에 대한 언급 없이 해당 사건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구호 트럭이 가자지구 북부로 진입하는 동안 가자 주민들이 트럭을 포위하고 물품을 약탈했다. 이 과정에서 서로 밀치면서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제구호단체 '옥스팜 인터내셔널'은 소셜미디어에 이번 일에 대해 "국제 인도법과 인류애를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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