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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비상' 또 쓰러진 황희찬…부상 잦은 이유는?

입력 2024-02-29 20:54 수정 2024-02-2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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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희찬 선수가 또 쓰러졌습니다. 올시즌 벌써 세 번째 부상인데 왜 이렇게 자꾸만 다치는 걸까요?

그 이유를 홍지용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울버햄프턴 : 브라이턴 잉글랜드 FA컵]

공을 받았을 땐 동료와 2대1 패스로 수비를 피하게 해주고 공이 없을 땐, 상대 골키퍼를 강하게 압박하며 달려갑니다.

그런데 활발하던 황희찬이 후반 9분 갑자기 멈춰섭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침투 패스를 하고 그대로 쓰러집니다.

한 손으로 왼쪽 허벅지를, 다른 한 손으로는 얼굴을 감싸쥐더니 끝내 교체되고 말았습니다.

허벅지 뒷근육, 즉 햄스트링 부상인데 울버햄프턴은 이기고도 웃지 못했습니다.

울버햄프턴 감독은 "황희찬의 부상은 재앙"이라면서 "다행히 심각해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올 시즌만 벌써 세 번째 부상입니다.

특히 햄스트링에 문제가 이어집니다.

지난해 8월 햄스트링 때문에 3경기를 빠졌고, 지난 달에는 엉덩이 근육을 다쳐 아시안컵 기간 허벅지에 테이핑을 하고 뛰었습니다.

과감하게 돌파하고, 빠르게 접고, 몸싸움을 걸다 보니 안 그래도 잘 다칠 수밖에 없는데 피로가 쌓이면서 부상의 빈도는 쌓여갑니다.

황희찬은 사흘 뒤 뉴캐슬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선 정상 출전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3주 뒤 열리는 태국과 월드컵 2차 예선 출전도 장담하긴 어렵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열흘 뒤 축구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하는데,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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