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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설득 나선 정부 "국립대 의대 교수 1000명 더 늘릴 것"

입력 2024-02-29 09:40 수정 2024-02-29 10:25

복지장관 "전공의, 오늘 복귀하면 책임 안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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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장관 "전공의, 오늘 복귀하면 책임 안 물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정부가 통보한 복귀시한 당일인 오늘(29일), 정부가 막판 설득에 나섰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이 전공의 여러분의 올바른 판단과 결정을 기다리는 마지막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전공의가 떠난 의료현장에선 절박한 환자들이 수술을 기다리고 있고, 긴급한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대 정원 확대를 포함한 정부의 의료 개혁은 국민과 지역을 살리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했습니다.

이를 위해 '거점국립대 의대 교수를 2027년까지 추가로 1000명까지 늘려 의학 교육의 질을 제고하겠다'는 내용도 발표했습니다. 이 장관은 "실제 운영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현장 수요 고려해 추가 보강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5월까지 순차적으로 개소 예정이던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광역 응급의료상황실을 3월 4일 조기 개소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도 오늘(2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27일부터 근무지 이탈 전공의들의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 본격 복귀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오늘 안에 돌아온다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 환자 곁으로 돌아와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조 장관은 "그렇지 않으면 면허 관련 행정처분 조치를 하는 것이고, 그다음 형사 처분은 사법당국에서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7일 저녁 7시 기준 99개 수련 병원 소속 전공의의 73.1% 수준인 8992명이 근무지를 이탈했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어제(28일) 일부 전공의들에게 '29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사무소에서 기다릴 테니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는 내용의 단체 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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