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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듄:파트2' 드디어 나왔다…韓·中 애니도 출격 채비

입력 2024-02-2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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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듄:파트2' 드디어 나왔다…韓·中 애니도 출격 채비
'듄친자(듄에 미친자)'가 눈 빠지게 기다리던 순간이 다가왔다.

누적관객수 300만 돌파 등 압도적인 수치로 흥행 중인 영화 '파묘(장재현 감독)'의 독주를 막아설 영화 '듄: 파트2(드니 빌뇌브 감독)'가 2월 마지막주에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주요 출연진들 내한으로 작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가운데 '듄'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가 국내에서 노력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와 더불어 기발한 소재와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 독립 영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김다민 감독)'도 '듄: 파트2'와 함께 개봉했으며 애니메이션 영화 '브레드이발소: 셀럽 인 베이커리타운(정지환 감독)'과 '아이엠 티라노(상명·사림 감독)'도 관객들과 만남을 갖는다.

쉽고 강렬하게 돌아왔다
[씨네+] '듄:파트2' 드디어 나왔다…韓·中 애니도 출격 채비
28일 개봉한 '듄: 파트2'는 황제의 계략으로 아트레이데스 가문 몰락 및 아버지 죽음 이후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프레멘 종족과 함께 생활하며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에 이어 드니 빌뇌브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으며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뿐만 아니라 오스틴 버틀러, 플로렌스 퓨, 레아 세이두가 새롭게 합류해 볼거리를 더한다.

두터운 마니아층이 목 놓아 기다리던 두 번째 이야기는 전작보다 훨씬 대중적이다. 원작 소설의 주제인 영웅에 대한 경계, 종교적 맹신에 대한 경고 등을 자연스레 녹여내되 스토리 라인은 영화에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지난 21일 개최된 '듄: 파트2'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 당시 "파트1을 보지 않았더라도 파트2를 즐길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드니 빌뇌브 감독의 의중이 십분 반영됐다.

'듄: 파트2'는 기대 이상의 관심 속 높은 예매율을 유지 중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오전 9시 기준 사전 예매량 30만7407장을 돌파했다. 파트1의 개봉 당일 예매량 7만2951장의 4배를 뛰어넘는 수치로 '듄: 파트2'가 극장가에 일으킬 흥행 돌풍을 기대케 한다.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여주는 블랙 코미디

[씨네+] '듄:파트2' 드디어 나왔다…韓·中 애니도 출격 채비
'듄: 파트2'와 같은 날 개봉하게 된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는 인생 권태기 11세 동춘(박나은)과 말하는 막걸리의 판타스틱한 우정과 모험을 그린 성장 드라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오로라미디어상 수상을 비롯해 서울독립영화제2023 '새로운 선택 장편' 섹션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특히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는 넥플릭스 시리즈 '살인자o난감'의 각본가로 참여한 김다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김다민 감독은 사교육 왕국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여주는 작품에서 특정한 현실 문제보다 보편적인 인생의 질문을 나누는 영화로 관객들에게 다가가고자 노력했다.

독립 영화에서 보기 힘든 베테랑 배우 박효주와 김희원의 합류 역시 눈에 띈다. 두 사람은 각각 과도한 사교육으로 지친 어린이와 사교육을 강요하는 엄마 혜진,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삼촌 영진 역을 맡아 스토리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초특급 '빵스타'들이 온다
[씨네+] '듄:파트2' 드디어 나왔다…韓·中 애니도 출격 채비
내달 1일 관객들과 마주할 '브레드이발소: 셀럽 인 베이커리타운'은 지난 2019년부터 방영 중인 몬스터스튜디오의 국내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의 극장판으로 천재 이발사 브레드, 사고뭉치 직원 윌크와 새롭게 등장하는 셀러브리티들이 펼치는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우승 상금 10억 원이 걸린 초대형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 미 더 머랭' 출연기와 해체를 눈앞에 둔 베이커리타운 걸그룹 캔디즈의 이야기가 전체 스토리의 주요 골자다. 뿐만 아니라 공개된 적 없는 악당 감자칩의 과거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쇼 미 더 머랭' 속 캐릭터가 실제 유명 힙합 가수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돈가스, 치즈스티, 맛이밴빵, 맘마손 등 래퍼 군단은 스윙스, 자이언티, 머쉬베놈, 마미손을 연상케 하는 등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해 극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릴 전망이다.

중국판 풀 CG 공룡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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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내달 1일 개봉 예정인 중국에서 제작한 '아이엠 티라노'는 겁 많고 소심한 티라노사우루스 재럿이 평화를 위협하는 악당들로부터 아버지를 잃고 공룡 세계의 왕이 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리얼 공룡 애니메이션이다. 소심하고 겁이 많은 아기 티라노사우루스의 성장기를 보여주는 영화로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모험을 떠나는 아기 티라노의 성장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풀 3D 컴퓨터그래픽(CG) 애니메이션이지만 어색한 티 없이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 작품에 등장하는 공룡들의 비주얼은 물론 아기 티라노사우르스 재럿이 그린 밸리의 왕이자 자신의 아버지인 로건처럼 강해지고 싶다는 포부를 내뱉는 모습, 성장한 재럿의 액션 장면 등을 완벽하게 구현해 냈다.

'아이엠 티라노'를 향한 예비 관객들의 관심 역시 뜨겁다. '아이엠 티라노'는 '브레드이발소: 셀럽 인 베이커리타운' '생츄어리2: 쿼카가 너무해(리카드 쿠소 감독)' 등 동시기 애니메이션 경쟁작 가운데 예매율 1위를 달성하면서 올봄 최고 애니메이션 자리에 위치할 것을 예고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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