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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선 뚜껑' 열어보니…김기현마저 본선행 '현역 불패'

입력 2024-02-28 20:10

경기 분당을 김은혜, 부산 수영 장예찬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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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분당을 김은혜, 부산 수영 장예찬 승리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현역 불패'가 이어지며 잡음은 없지만 감동도 없다는 평가가 나오죠. 오늘(28일) 대구 경북 등 우세지역 경선 결과가 발표됐는데 또 현역 의원들이 대거 살아 돌아왔습니다. 대통령실과의 불화 끝에 당 대표직에서 내려왔던 김기현 전 대표마저 공천장을 따냈습니다.

국민의힘 소식은,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인요한/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2023년 11월) : 당 지도부 및 중진,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의원들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아니면 수도권 지역에 어려운 곳에 와서 출마하는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의 기대와 달리 오늘 국민의힘 경선 결과에서도 현역의원들의 물갈이는 거의 없었습니다.

특히 울산 남구 을에선 직전 당대표였던 김기현 의원이 박맹우 전 울산시장을 꺾고 5선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총선 출마 여부를 놓고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을 빚기도 했는데 결국 국민의힘 공천장을 손에 쥐게 됐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선 권영진 전 대구시장 등 일부 지역을 빼고는 전체 11곳 중 8곳에서 현역의원이 공천을 따냈습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이게 벽은 있구나, 현역이 가지고 있는 메리트(장점)는 있구나. 신인들이 도전하기 위해서는 공을 좀 들여야 할 것 같아요.]

또 경기 성남 분당을의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부산 수영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등 친윤 인사들도 경선에서 승리했습니다.

다만 서울 양천갑에선 현역의원인 조수진 전 최고위원이 구자룡 비대위원에 패했고 서울 송파병에서는 김근식 전 당협위원장이 김성용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꺾고 승리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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