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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북한, 총선 앞두고 다양한 도발 가능성 높아"

입력 2024-02-28 17:56 수정 2024-02-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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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인 총선을 앞두고 북한이 사회 혼란과 국론 분열을 목적으로 다양한 도발과 심리전을 펼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 군은 국민과 함께 일치단결하여 대한민국을 흔들려는 북한의 책동을 단호하게 물리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8일) 오후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2024년 학군장교 임관식에 참석해 육·해·공군 및 해병대 장교로 임관하는 학군사관후보생(ROTC)들을 격려하며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2024년 학군장교 임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2024년 학군장교 임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북한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 선제 사용을 법제화하고, 핵 위협과 핵 투발 수단인 미사일 도발을 반복하고 있다"며 "급기야 민족 개념마저 부정한 데 이어 우리를 교전 상대국, 주적으로 규정하고 대한민국을 초토화시키겠다며 위협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상대의 선의에 기댄 가짜 평화가 아닌 압도적 능력과 대비태세에 기반한 힘에 의한 평화를 이뤄야 한다"며 "정부와 군은 북한이 대한민국을 감히 넘보지 못하도록 강력하고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북한이 도발한다면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핵협의그룹(NCG)을 통해 한·미 일체형 핵 확장 억제를 완성하고,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을 가속화해 북한의 핵 위협을 원천 봉쇄하고 강력한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한·미·일 안보협력과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임관식에 참석한 신임 학군장교 2천776명에게 격려의 말도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1959년 학군단 창설 이후 총 23만 명에 달하는 학군장교들은 전후방 각지에서 국가 방위에 헌신하며 대한민국 수호의 근간이 됐다"며 "우리 군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격려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2024년 학군장교 임관식에서 해병대 송성현 소위에게 계급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2024년 학군장교 임관식에서 해병대 송성현 소위에게 계급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 조천형 상사의 딸이자 학군 후보생인 조시은 씨가 행사에 참석한 사실을 소개하던 중 울컥한 듯 8초 정도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각자의 위치에서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을 지킬 여러분을 보니 정말 든든하다"며 "이게 바로 국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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