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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당장 예선 부담 어쩌나

입력 2024-02-2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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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린스만 감독을 해임한 뒤 그 다음 축구대표팀은 일단 황선홍 감독이 맡게 됐습니다. 아직은 다음 달 월드컵 예선 두 경기만 치르는 임시 사령탑이고 정식 감독은 5월 초에 최종 결정됩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대표팀을 지휘하는 황선홍 감독이 당장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 예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일단 임시 감독입니다.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박항서 감독은 뒤로 밀려났습니다.

황 감독은 당장 4월에 열리는 올림픽 최종예선을 준비하면서 3월 월드컵 예선을 치러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습니다.

[정해성/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 전력강화위원장으로서 전적으로 제가 책임을 지겠습니다.]

축구협회는 지난해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감독으로서 성과를 냈고, 국제대회 경험과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 면에서 황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앞으로 책임져야 할 일정은 빼곡합니다.

다음 달, 축구 대표팀이 한국과 태국을 오가며 북중미월드컵 예선 두 경기를 치르는 사이, 올림픽 대표팀은 사우디에서 열리는 친선 대회에 출전해야 합니다.

황 감독은 별도의 코칭스태프와 함께 축구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을 같이 지휘할 수밖에 없습니다.

혼란이 불가피하지만, 황 감독은 짧은 시간 겹치는 일정을 적절히 조율하고, 선후배간 불화로 얼룩진 대표팀까지 수습해야 합니다.

[황선홍/축구대표팀 임시감독 : 국민 여러분, 한국 축구에 우려가 많으신데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제가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만 두 팀을 모두 훌륭하게 이끈다면, 5월 최종 결정되는 정식 감독의 유력 후보로 올라설 수 있습니다.

축구협회는 정식 감독은 국내 지도자든, 외국 지도자든 가리지 않고 모든 것을 원점에서 검토하겠다는 원칙을 내세우긴 했습니다.

[정해성/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 외국 감독들이 관심이 있다는 이메일이 축구협회로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표팀 감독을 뽑는 전력강화위원회는 정식 감독을 선임하기까지 "선입견을 갖거나 외압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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