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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하다 연평균 120명 사망…봄꽃에 한눈 팔려 "미끌"

입력 2024-02-27 14:00 수정 2024-02-27 22:10

최근 3년 동안 산악 사고 사망자 361명
봄, 가을철 집중..."한눈 팔다 사고 잦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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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동안 산악 사고 사망자 361명
봄, 가을철 집중..."한눈 팔다 사고 잦아"


소방청이 2021년부터 3년 동안의 산악사고 분석 결과를 내놨습니다. 3년 동안 사망자만 361명, 부상자는 6634명에 달했습니다. 특히 어떤 계절에 사고가 잦은지,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지금 이 뉴스]에서 짚어봤습니다.


지난 18일, 40대 등산객이 충북 속리산을 오르다 20m 아래로 굴러떨어졌습니다.

떨어진 바위에 맞아 추락한 건데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뒤 결국 사망했습니다.

앞으로 날씨가 따뜻해지면 이런 일이 더 자주 생길 수 있습니다.

소방청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치 산악사고를 분석했습니다.

3년 동안 사망자만 361명, 부상자는 6634명에 달했습니다.

연평균 120명 이상이 등산하다 사고로 목숨을 잃는 건데 특히 봄철인 3월, 4월에 사고가 잦았습니다.

경치를 보느라 주의를 덜 기울이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낙석과 추락 위험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산이 많은 우리나라, 동네 산이라도 만만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소방청은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낙엽과 돌은 최대한 밟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해빙기에 절벽이나 협곡을 지날 땐 낙석에 유의해야 합니다.

[김경세/소방청 구조과 담당자 : 산행 중 찰과상 등 가벼운 외상이 발생하면 등산로에 비치된 119구급함을 이용해 외상 처치를 할 수 있습니다. 위급한 상황일 경우에는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 주셔야 하고요. 산악위치표지판이나 국가지정번호를 확인해 알려주시면 정확한 사고 지점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등산화나 아이젠 등 안전장비를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편집 : 백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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